6연승 도전 TFC 김지연 "나의 경기는 배움의 연속"

정성욱 기자 / 2016.10.28 14:30

한국 최강 여성 파이터 김지연이 다음달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 아홉 번째 경기에서 중국 신성 리타오(19, 중국)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는 늘 설렌다. 항상 '잘해야 한다, 잘하고 싶다'는 책임감이 있다. 약한 선수는 없다. 상대에 대해 잘 분석하지 못했다. 어떤 부분을 경계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번 대결을 통해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아직까지 나의 경기는 배움의 연속이다."


김지연

 

상대 리타오는 키 170cm의 장신으로 전적 3승 2패를 쌓았다. 그라운드 게임에 능하며 암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트라이앵글 초크 등을 시도해 승리를 노린다. 지난 7월 중국 'WLF(무림풍) EPIC 6'에서 러시아의 다랴 쉐브척을 초크로 제압했다.

 

김지연은 UFC 여성 밴텀급 진출을 노린다. 6연승까지 이어 가면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지난해 3·1절 일본에서 열린 '글레디에이터 81'에서 미야우치 미키를 펀치로 무너뜨리며 여성부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고, 같은 해 8월 'DEEP 쥬얼스 9'에서 하시 타카요를 꺾고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앞으로도 플라이급과 밴텀급 활동을 병행할 생각이다.

 

"부상이 없는 한 꾸준히 경기를 치르고 싶다. 강한 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길 원한다. 파이터를 꿈꾸는 여성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싶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좀 더 열심히 훈련해 세계 반열에 오를 정도로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녀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리안좀비MMA 선수부 훈련, 비몬 크로스핏 최영민 실장과의 스트렝스&컨디셔닝 훈련, 소재현이 이끄는 소미션스주짓수에서 그래플링 스파링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곳을 돌아다니며 쉬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채운다.

 

"한계체중까지 약 3kg 남았다. 몸 상태는 괜찮다. 체력 훈련 및 스파링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마인드컨트롤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트한 운동은 끝냈다. 이제부턴 컨디션 조절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감량을 서서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연은 5승 2무의 타격가다. 복싱 및 킥복싱 40전에 이르는 경험을 쌓고 종합격투기로 다시 왔다. 2011년엔 킥복싱 성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라운드에 특화돼있는 리타오와의 영역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김지연은 "열심히 해도 늘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케이지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란 말을 많이 해왔는데, 내 맘처럼 되지 않았다. 이젠 정말 잘하고 싶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응원의 힘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란 걸 새삼 느끼고 있다. 그분들에게 화끈한 승리로 꼭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TFC 13'의 메인이벤트는 김재영-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의 미들급 타이틀전이고, 코메인이벤트는 홍성찬-윌 초프의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정성욱 기자 mr.sungchong@gmail.com


■ TFC 13-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2016년 11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오후 5시 SPOTV+,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

 

[미들급 타이틀매치] 김재영 vs. 안토니오 도스 산토스 주니어

[라이트급매치] 홍성찬 vs. 윌 초프

[여성부 밴텀급매치] 김지연 vs. 리타오

[페더급매치] 조성원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페더급매치] 임병희 vs. 이데타 타카히로

[여성부 스트로급매치] 정유진 vs. 서예담

 

[밴텀급매치] 김동규 vs. 김승구

[밴텀급매치] 소재현 vs. 박경호

[페더급매치] 정한국 vs. 윤태승

[밴텀급매치] 손도건 vs. 도선욱

[미들급매치] 유영우 vs. 최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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